현대차는 20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현대차는 전기차와 SDV 분야를 넘어 친환경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트렌드 리더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런 현대차의 변화에는 정 회장이 주도한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제품 라인업도 전동화를 통해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을 세우자는 게 목표였다.
정 회장은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해 과거 독자 개발에 집중했던 관행도 바꾸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전기차 분야에서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용 플랫폼 E-GMP를 상용화했고, 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연료전기차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