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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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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책 강화

한경협, 2024 ESG 포럼 개최…"우수 사례 공유"

김윤 한국경제인협회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이 24일 열린 ESG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윤 한국경제인협회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이 24일 열린 ESG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국내 대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4일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ESG포럼'에서 참석한 기업 ESG 관계자들은 주요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첫해를 맞는 이번 포럼은 한경협 산하 K-ESG 얼라이언스가 주관했다. 한경협은 ESG 경영의 핵심 쟁점 짚어보고 사회(S), 환경(E)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각 기업에서 ESG 경영을 현장에서 담당하는 실무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는 ESG 분야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공급망 실사의 주요 점검 사항 강연을 시작으로 조직 내외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증진 등 사회 분야 ESG 경영 사례에 대한 카카오와 KB금융그룹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는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한화, KT&G 등 탄소감축,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의 모범 사례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실제 포스코그룹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정규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ESG 레벨업 그라운드를 통해 대학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ESG 관련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KT&G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코코챌린지를 통해 뷰티 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진행한 'A MORE Beautiful Challenge'를 통해 ESG 혁신 분야 10개 소셜벤처를 선발하여 육성하고, 7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다양한 국내외 ESG 제도들이 도입되면서 기업들이 대비할 것들이 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앞으로 기업들에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