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수출용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한국GM](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70118262307737112616b072210113350.jpg)
1일 현대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6월 한 달간 글로벌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9% 줄어든 71만3196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특수차량을 포함해 국내 4만4284대, 해외 22만3252대를 각각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3.4%, 1.7% 줄어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3.9% 감소한 26만7536대였다.
KGM은 국내외 합산 9358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28.8% 감소한 4102대를, 해외에서는 17.2% 늘어난 5256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18.6%, 해외에서 24.8% 각각 늘어난 2041대와 6961대를 팔았다. 글로벌 합산으로는 23.4% 증가한 9002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월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11만973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75만9605대) 대비 11.7% 줄어든 67만373대였다.
지난 2022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66만88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2년만에 다시 60만대로 내려앉았다.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지 못하기는 2010년 이후 올해를 포함해 4차례뿐이다. 내수 판매량은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완성차 5개사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44만9362대로 나타났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