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동기 2만3350대보다 4.7% 감소한 2만226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월 2만1977대보다 1.3% 증가했으며 8월까지 누적대수 16만9892대는 전년 동기 17만5177대보다 3.0% 감소했다.
4위부터는 순위변동이 있었다. 전월 9위에 머물렀던 폭스바겐이 1445대를 판매하며 4위로 올라섰다. 5위였던 렉서스는 1355대로 전월(1108대)보다 판매량이 증가해 볼보(1245대)를 제쳤다. 4위였던 볼보는 전월(1411대)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폭스바겐과 렉서스의 저력에 6위로 내려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769대(48.4%) △2000cc~3000cc 미만 6379대(28.7%) △3000cc~4000cc 미만 550대(2.5%) △4000cc 이상 450대(2.0%) △기타(전기차) △4115대(18.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545대(74.3%), 미국 3191대(14.3%), 일본 2527대(11.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041대(49.6%), 가솔린 5480대(24.6%), 전기 4115대(18.5%), 디젤 925대(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02대(3.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263대 중 개인구매가 1만4790대로 66.4%, 법인구매가 7473대로 33.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819대(32.6%), 서울 2904대(19.6%), 인천 896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09대(32.2%), 인천 2039대(27.3%), 경남 1100대(14.7%)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12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93대), 테슬라 모델 3(921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 신차효과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