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세계 최대 PR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의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

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가 주관해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세이버 어워즈 아태 지역에서는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자동차 부문의 정상에 오른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연중 무더위가 이어지는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주도 라호르 지역 운전자 70여명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줬다.

이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높은 투과율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이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