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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선택] 임직원·소비자 소통위한 글로벌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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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선택] 임직원·소비자 소통위한 글로벌 광폭행보

타운홀 미팅 활용,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고객 피드백 반영된 제품 라인업…높은 상품 경쟁력 확보
모터스포츠 활용한 고객 소통행보도 눈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에서 출전 선수 및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에서 출전 선수 및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소통에 대한 노력이 현대차그룹의 트렌드 리더로서 포지션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의 의견을 지근거리에서 경청하고 회사의 나아갈 방향성에 적극 참고해 온 미래 방향성을 설정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적극적인 의견 수용과 변화를 통해 전기차 전환에 대응할 수 있었고 완성차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원 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대회 개회사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선수 및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또 경기장 밖에서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과 고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등을 점검했다.
'현대 N 페스티벌' 대회는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를 활용해 자동차 문화를 알리는 고객 소통창구로 2019년 창설이후 6년째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원 메이크 레이스로 자동차 놀이문화의 정점인 모터스포츠를 통해 N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정 회장이 시작부터 글로벌 인재 영입 등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N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대회를 통해 얻은 고객 의견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는 N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및 유럽권역 근무 현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및 유럽권역 근무 현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의 소통에 대한 노력은 임직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체코 경제사절단에 일장 중 유럽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인 체코 공장에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독려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은 바 있다.

4월에는 인도법인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당시 직원미팅은 정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국내 임직원들과도 주기적으로 만남의 장을 열어 회사의 불만 사항을 접수받고 나아갈 방향성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요식행위의 대면자리가 아닌 진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고객과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현대차 옴부즈맨과 브릴리언트모터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의견 수렴에 노력해 왔고, 국내외 모터쇼 등에 직접 참석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정 회장의 노력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있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 파트너로 활약이 기대된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국책사업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며 인류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소통이 아닌 진짜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변화는 정 회장과 함께 시작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이런 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하는 비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4월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