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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신차 효과'로 점유율 4%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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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신차 효과'로 점유율 4%대 회귀

9월 말 신차 총 계약대수 2만 건 넘어
22개월만 회복…파업 유보로 생산 탄력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대를 회복했다.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최근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총 11만7416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승용 모델을 합산한 수치다. 해당 기간 르노코리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2%로 나타났다. 4%대 점유율을 다시 기록한 건 약 2년 만이다.
이 중 국내 판매대수는 4980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로 총 39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에 리터당 15.7km(19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동급 최초로 제공하는 동승석 스크린도 차별점이다.
신차 효과는 지난 6월 말 열린 부산 모빌리티 쇼에서부터 예견됐다. 실물 공개 이후 열흘 만에 사전 예약건수는 7000대를 넘어섰다. 르노코리아는 보름 뒤인 7월 15일에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을 하고 곧이어 고객 인도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에 이른다. 탄력적인 생산도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이날 파업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부산공장 주간 근무를 정상화함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