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7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대차는 'N'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현대의 N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아키오 회장을 만나 레이싱을 사랑하는 두 명이서 뭔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의를 통해 이날 자리(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GR) 페스티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은 "한국에서 현대차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며 "연초에 (정의선 회장과) 만나 10개월 후 이를 실현할 수 있었고, 행사에 도움을 준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타와 현대차가 손을 잡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N x 토요타 GR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GR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모였다. 이번 행사 티켓 예매는 지난 8일 예매 사이트 오픈 하루 만에 3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국내 모터스포츠 행사에서 예매 당일 '전석 매진'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