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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벤츠…하이브리드 강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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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벤츠…하이브리드 강세 여전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하이브리드 점유율 54.7%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작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1329대)보다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9월(2만4839대)보다는 14.5% 줄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 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 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벤츠가 6427대로 지난달에 이어 BMW(6113대)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렉서스(1283대), 테슬라(1263대), 볼보(1161대), 아우디(943대), 도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등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에선 하이브리드가 작년 동월(7099대)보다 63.7% 증가한 1만1620대가 팔려 점유율 과반(54.7%)을 차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11월 처음으로 판매량에서 가솔린차를 앞섰고 올해 9월에는 최다 판매량(1만5177대)과 최고 점유율(61.1%)을 기록했다.

이어 가솔린(4955대), 전기(315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72대), 디젤(643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2545대 팔린 벤츠 E클래스가 석 달 연속 1위를 달렸고 BMW 5시리즈(2073대), 테슬라 모델Y(951대), 벤츠 GLC(705대), 렉서스 ES(673대), 볼보 XC60(53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7100대(80.5%), 일본 2157대(10.2%), 미국 1992대(9.4%)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2862대(60.5%), 법인이 39.5%(8387대)였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