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1329대)보다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9월(2만4839대)보다는 14.5%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벤츠가 6427대로 지난달에 이어 BMW(6113대)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연료별 판매량에선 하이브리드가 작년 동월(7099대)보다 63.7% 증가한 1만1620대가 팔려 점유율 과반(54.7%)을 차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11월 처음으로 판매량에서 가솔린차를 앞섰고 올해 9월에는 최다 판매량(1만5177대)과 최고 점유율(61.1%)을 기록했다.
이어 가솔린(4955대), 전기(315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72대), 디젤(643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2545대 팔린 벤츠 E클래스가 석 달 연속 1위를 달렸고 BMW 5시리즈(2073대), 테슬라 모델Y(951대), 벤츠 GLC(705대), 렉서스 ES(673대), 볼보 XC60(53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7100대(80.5%), 일본 2157대(10.2%), 미국 1992대(9.4%)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2862대(60.5%), 법인이 39.5%(8387대)였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