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포함해 차량 42대를 전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9은 패밀리 SUV의 진화를 보여준다. 세련되고 스마트하다"면서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 3열 중 어디에서든 '웰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 출시될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오닉9은 조지아주에 지은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의 LA 오토쇼 부스는 4193㎡ 크기로 아이오닉9, 이니시움을 비롯해 아이오닉5·6, 디 올 뉴 싼타페 등 42대가 전시됐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이날 발표된 '2025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