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억 원 규모로 매입을 진행한 자사주를 지난달 29일 전량 소각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7월23일 이사회를 통해 7월24일부터 10월 2일까지 32만4675주를 장내매수로 취득하고 11월29일 이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소각 예정일인 11월29일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 완료했으며, 등기가 완료되면 한국거래소에 변경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친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도 증시 부양 노력의 일환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시 유통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가치가 상승해 주가 부양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7월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2024 롯데렌탈 CEO IR DAY'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실천 의지와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함께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률을 선포했다.
또,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의 견고한 당기순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그 비율만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렌탈은 9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본업인 렌탈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중고차 소매 플랫폼을 비롯한 3가지 신규 사업에 진출해 매출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앞으로도 주주친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 및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