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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신설된 조직서 SK그룹 미래 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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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신설된 조직서 SK그룹 미래 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SK 신약 개발 TF 이어 신설 '성장 지원' 담당 겸직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이미지 확대보기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 지주사 SK의 신설 조직을 이끌며 경영 보폭을 넓힌다.

5일 SK㈜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이날 이뤄진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신설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SK가 ‘AI(인공지능) 혁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인공지능(AI) 혁신'과 함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기존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함께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최윤정 본부장은 이미 신약개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며 SK에 몸담았고, 이번에 보직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3월 SK가 SK바이오팜과 공동으로 구성한 신약개발 TF에 참여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SK에서 성장 지원 조직을 이끌게 되면서 최 본부장은 기존에 맡고 있던 바이오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할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으며,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에는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해 1월부터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본부장을 맡았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