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이날 주주환원율 강화 정책 및 최소배당금 설정, 자사주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10월 주주환원 정책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 수준인 주당 1600원을 최소배당금으로 설정하고,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현재 연 2회 지급하는 배당을 매분기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별 주주환원을 통해 이달부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한다.
2030년 매출 목표를 연평균 12% 성장한 120억달러(한화 16조 원)로 제시했다. 주주환원과 동시에 사업 성장을 통한 진정한 기업가치 향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대표기업 수준의 수익성 달성과 주주환원 시행을 위해서는 M&A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배치의 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통한 결실을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주주 여러분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