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번째 PBV인 'PV5'를 주제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일반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부문은 앱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기아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상품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진행하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대상 2팀(각 1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0만원) △우수상 6팀(각 100만원), 일반 부문에서 △대상 1팀(500만원) △최우수상 1팀(300만원) △우수상 3팀(각 100만원) 등 총 1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참신한 생각으로 PBV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고객의 니즈를 PBV에 담아가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급 PBV 모델인 PV5는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오픈베드(Drop Side) △샤시캡(Chassis Cab)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