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中시장 부진에 따른 '고육지책'
"장기적으로는 미래차 분야서 시너지"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 간 합병 추진으로 '완성차 공룡'의 등장이 가시화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장기적으로는 미래차 분야서 시너지"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계 7, 8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 논의에 착수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작년 글로벌 판매량 3위 현대차그룹(730만 대)을 추월하는 새 완성차 업체(735만 대)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혼다는 398만 대, 닛산은 337만 대를 팔았다.
이를 두고 미래 차 후발 기업들의 '고육지책'에 가깝다는 평가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장기적인 경쟁자가 나왔다는 분석이 교차한다.
혼다는 지난 7월 중국 내 내연기관 차 생산능력을 30%가량 감축한다고 밝혔고, 닛산은 세계 생산능력의 20%와 직원 90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