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자사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는 올해 1∼11월 국내시장에서 3만681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GV80의 부분 변경(페이스리스트) 모델 출시 이후 판매가 뚜렷하게 늘었다.
GV80의 경쟁차종으로 묶이는 BMW X5와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각각 5660대, 4300대였다.
GV80를 비롯한 제네시스 SUV 인기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시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캐즘과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해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내놓은 2.5ℓ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내년 초 출시될 팰리세이드에 처음 탑재된다. 제네시스는 이 시스템을 GV80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개발에 착수할 전망이다. 개발 시기는 이르면 내년 말로 관측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