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6년간의 기다림' 2세대 팰리세이드 공개, 올해 국내 5만8000대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6년간의 기다림' 2세대 팰리세이드 공개, 올해 국내 5만8000대 목표

HEV·9인승 앞세워 시장 확대 계획…15일 가솔린 모델부터 순차 출시
'모터 2개' HEV 연비·동력↑…9인승은 1열 가운데 공간 활용
14일 진행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행사에서 (왼쪽부터)전은석 MLV프로젝트2실장 실장, 이철민 국내마케팅실장 상무,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송현 현대내장디자인실장 상무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함께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진행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행사에서 (왼쪽부터)전은석 MLV프로젝트2실장 실장, 이철민 국내마케팅실장 상무,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송현 현대내장디자인실장 상무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함께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모델을 6년 만에 공개하고 15일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HEV)와 9인승 옵션으로 한 해 동안 5만8000대를 판매해 압도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날 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전날 출시 행사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하며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다짐했다.

이번 팰리세이드는 2세대 모델인 만큼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 적용했다.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9인승 모델 구성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전날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판매 목표량을 5만8000대로 잡고 있다"며 "사전 계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세대 모델이 2019년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5만2299대 판매 실적을 올렸는데,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목표를 그보다 높게 잡은 것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달 20일 3만3567대로 역대 현대차·기아 신차 중 세 번째로 많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총 사전 계약 대수는 약 4만5000대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ℓ 터보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334마력에 1회 주유 시 주행거리는 1000㎞ 이상(자체 측정)을 자랑한다. 연비는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친 뒤 공개된다.

전은석 현대차 MLV프로젝트2실장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구동과 시동을 담당하는 모터가 개별로 2개 들어간다"며 "주행 조건에 맞춰 상호 보조함으로써 연비를 극대화하고 동력 성능을 대폭 향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동 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을 갖췄고 1.65kWh(킬로와트시) 300V(볼트)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스테이 모드(무시동 상태에서 공조기능 이용) 등 전기차 편의 기술도 적용됐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또 다른 축으로 꼽히는 9인승 모델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1열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콘솔을 뒤로 젖히면 생기는 공간을 좌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2·3열도 각각 3인승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전장이 5060㎜(캘리그래피 트림은 5065㎜)로 이전보다 65㎜ 길고 축간거리는 70㎜ 늘어난 2970㎜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317ℓ(독일 기준)다. 3열 시트를 접으면 729ℓ로 늘어난다.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600만원가량 비싸다. 최고가인 하이브리드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은 최소 6326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의 60% 이상이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택한 것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현대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나파가죽에 카멜컬러로 마감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7인승 1열 인테리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고급 나파가죽에 카멜컬러로 마감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7인승 1열 인테리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글로벌이코니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글로벌이코니믹
15일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후면디자인도 과감하고 웅장한모습으로 변경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5일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후면디자인도 과감하고 웅장한모습으로 변경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15일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1열 인테리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5일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1열 인테리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3열 시트를 접어 차박도 가능할만큼 넓은 실내공간이 확보돼 자동차를 활용한 레저활동에 적합한 모습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3열 시트를 접어 차박도 가능할만큼 넓은 실내공간이 확보돼 자동차를 활용한 레저활동에 적합한 모습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