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팬오션, 지난해 매출 5조1612억 18%↑…영업이익 4712억원 22%↑

글로벌이코노믹

팬오션, 지난해 매출 5조1612억 18%↑…영업이익 4712억원 22%↑

주당 120원 결산 배당금…"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시장 대응력 강화"
팬오션 15만톤급 벌크선. 사진=팬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팬오션 15만톤급 벌크선. 사진=팬오션
11일 팬오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3% 상승한 5조16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1% 상승한 4712억원이다.

특히 4분기에 호조를 보였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한 1조675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상승한 1098억원을 냈다.

드라이벌크 부문은 운용 선대 확대 및 운송 물동량 증대를 통해 4분기 운임지수 약세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2% 상승했고, 컨테이너선 부문도 고시황이 유지되며 호실적을 지속했다.

탱커 부문은 MR시황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5% 감소한 반면, LNG 부문은 대선 계약이 확정된 신조 선박이 지속 인도되고 있어 영업이익 역시 증가세에 있다.
팬오션의 운영 선대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76척에서 14척이 늘어 4분기 말 기준으로 290척이다.

한편, 팬오션은 결산연도 기준 2020년부터 '배당가이드라인'에 근거해 현금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정기이사회를 통해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20원으로 정해 3월26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재무제표 승인 건에 포함할 예정이다.

올해로 5개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하게 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파나마·수에즈 양대 운하의 통항 제한 해소에 따른 선박 공급 효과 감소 우려 등으로 2025년 해운 시황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장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