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동 최대 방산 행사 IDEX 2025 총출동

K-방산에 대한 중동권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방산업계의 시선이 K-방산에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로템·LIG넥스원)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기아 등 65개국 13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L-SAM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19개 업체가 참여했다. L-SAM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사드와 함께 40~60km 상공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며 고고도 방어망을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L-SAM 주요 구성 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MFR) 등 '다층 방공 솔루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전시에 활용 가능한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코, 타스만을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올해 처음으로 IDEX에 참여해 차량에 탑재하는 경량화 105mm 자주포 등 기동형 화포체계를 공개한다. 경량화 105mm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14km가량 사거리가 길며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