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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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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후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이재명 대표는 변호사, 성남시장 경력을 바탕으로 당내 신뢰를 쌓아왔으나, 최근 검찰 탄핵 소추 논란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고, 뇌물 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재판을 받으며 정치적 긴장과 내부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유죄 판결 가능성이 커지면 비명계의 활동이 증가하고 당내 분열이 심화하여 주요 정책 추진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갈등은 대선 주자들 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어 국민이 실망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과 정권 재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탈락 등이 당내 갈등을 초래했지만, 이 대표의 총선 압승으로 정치적 위상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중도층 공략과 정치적 효능감 증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의 공감 부족으로 법률안이 거부당하며 정치적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 대표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논란이 있지만, '개딸'이 반대 세력을 무차별 공격하는 형태는 당내 정치와 한국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포퓰리즘은 팬덤 정치의 극단적인 사례로, 사회적인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민주당 제2기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는 절대적 득표율로 지역 경선에서 승리하며 일극 체제를 완성했다. 그러나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성 지지층에 의한 충성파 정치가 일상화될 경우 민심과의 괴리가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다양한 난제를 극복하고 당내 리더십이 확립되었지만, 유죄 판결 시 정치적 이미지 추락과 지지층 분열로 인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러한 연쇄적인 폭발 반응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심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위기 국면을 초래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아도 대선 재도전은 가능하나, 전통적인 지지 세력의 호응을 얻을지는 의문이다. 민주당 잠룡들이 어떤 행동과 명분으로 나설지도 관건이지만, 이 대표는 국정 리더십에 어려움을 겪으며 여당 내부 갈등을 활용해 입지 강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는 여유로운 삶과 바쁜 도시 생활을 대조하며 출세를 상징한다. 권력 유혹은 정치인을 비윤리적 행동으로 이끌어 민주주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에 작금의 여의도 정치의 권력 추구는 개인의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함을 경고한다.

민주당이 주도한 검사 탄핵 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서 보복 비판과 법조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승리로 보고 공격을 강화할 것이며 민주당은 유감 표명과 추가 탄핵 소추를 고려하겠지만, 오히려 국민적 무관심과 정치적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의 검사 탄핵 주도와 사법 문제 해결은 민주당의 법조계 신뢰도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며, 향후 긍정적 판결은 결속력을 강화하고 부정적 판결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위기대응 전략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당원과 구성원 간에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작금의 정치권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대화 단절과 갈등에서 이 대표가 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면, 과거 영웅호걸들의 권력 다툼과 지략 전쟁을 연상시킨다. 현대 정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권력 집중과 정치적 갈등의 심화는 결국 민중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한동훈과 이재명의 첫 대표회담에서 양당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존재 가치를 위하여 각자의 정책을 고수하면서도, 민생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에 합의했다고 한다. 채 상병 특검, 금투세 폐지, 지구당 부활 등 복잡한 의제가 있지만 성과보다는 만남이 더 중요하다.

이 대표의 계엄령 발언은 실체 없는 의혹으로 해석되며, 반복될 경우 여론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민주당은 정략적 접근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유권자가 공감하는 안건을 여당과 합의해야 하며, 진보 언론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

정치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가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다. 이 대표는 위기에서도 긍정 요소를 발견하는 지혜를 발판으로 낙후된 여의도 정치를 개혁시켜야 한다. 헌재의 탄핵 소추 기각 결정이 교훈이 되어 극단적 정치를 벗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