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스케치]SK에코플랜트, 로봇 자동화로 의료폐기물 소각 미래 준비

건설업계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행보와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로봇을 활용한 안전한 소각로를 발표했다. GS건설은 국제표준 정보보호 ISO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공유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헌혈을 통한 사회공헌에 나섰고,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 취약개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펼쳤다.
◇SK에코플랜트, 로봇 자동화로 의료폐기물 소각의 미래 준비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충남에 위치한 자사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로봇을 이용한 폐기물 상차 과정의 자동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의료폐기물 소각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 및 소각 처리 효율화를 목표로 로봇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 로드맵을 수립해왔다. 첫 단계로 상차 업무의 로봇 기반 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자사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의료폐기물 상차 자동화 실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증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했다. 한 번에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한 시각적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는 3D 비전 기술을 접목했다. 로봇이 스스로 규격화된 의료폐기물 상자를 인식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증 결과, 입고되는 폐기물 주요 포장 용기 9종을 대상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고 작업자 1명이 시간당 약 700kg을 처리하던 폐기물을 로봇이 시간당 900kg을 처리할 수 있었다.

처리하는 용량의 차이보다 근로자 안전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실증으로 얻은 가장 큰 의미라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GS건설, 국제표준 정보보호 ISO 인증 2건 동시 획득


GS건설은 자사홈페이지, 자이(Xi) 홈페이지, 자이 앱(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GS SPACE(자이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를 대상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인증과 개인정보보호 'ISO 27701'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과 개인정보보호 ISO 27701 인증은 각각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영국표준협회(BSI)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인증(ISMS-P)를 받은 이후 올해 ISO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기업과 고객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 지속가능경영 기업 및 ESG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동반성장을 위한 '함께 멀리'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43개 우수 협력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혁신과 품질향상,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자리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43개 협력사들을 선정해 2023년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토목, 건축, 기전, 구매, 안전환경 분야 총 6개 최우수협력사 및 37개 우수협력사에게 직접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협력사에는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대우건설, 2023 전사 헌혈캠페인 실시



대우건설은 본사와 국내 현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3 대우건설 헌혈캠페인'을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직접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지난 12일 을지로 본사 앞 헌혈버스를 방문해 참석했다. 방문이 어려운 직원들은 오는 15일까지 헌혈증 기부를 통해 캠패인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째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9' 입주식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기프트하우스 전달식'을 진행하고, 지역 주거 취약 가구에 모듈러 주택 2동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외환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 심덕섭 고창군수, 김희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커뮤니케이션 및 구호모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자연재해, 주택 노후화, 화재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거 취약 가구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5년, 충청북도 음성군에 모듈러 주택 4동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전국 16개 지역에 모듈러 주택 38동을 제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사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에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모델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2학기 단체예약 추가 접수


부영그룹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은 지난 13일부터 2023년도 2학기 학교단체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예약을 희망하는 학교 단체는 홈페이지 또는 유선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 일정 등에 관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는 국가에서 인증 받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적인 교육 및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시설을 방문하게 되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