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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개최...'K-콘텐츠와 연관산업 융합, 인니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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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개최...'K-콘텐츠와 연관산업 융합, 인니를 사로잡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콘진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K-EXPO INDONESIA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포함한 수도권은 약 3000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수요와 높은 소비력을 갖춘 동남아 시장의 중심지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K-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의 동남아 권역 동반 수출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바이어와의 B2B 수출 상담회와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B2C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의 매력을 현지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5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콘진원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한국무역협회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우선 14~15일 양일간 자카르타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 호텔에서는 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별 기업들이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해외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기업 및 연관산업 기업을 포함한 총 86개 사가 참가했다. 이 중 40개 콘텐츠기업은 117명 바이어와 709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6493만 달러(약 913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16~17일에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장르별 체험존 ▲융합존 ▲기획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새로운 경험을 3만2000여 명의 참관객들에게 제공했다.

행사 첫 날에는 인도네시아 문화부 파들리 존 장관과 할랄인증청(BPJPH) 하이깔 하싼 국장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우선 ‘K-콘텐츠 멀티플렉스’ 체험존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게임 ▲방송 ▲음악 ▲신기술 융합콘텐츠 등 장르별 스토리텔링 공간을 연출하며 인도네시아 내 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폭발적 관심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콘텐츠 퀴즈 등 참관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또한 지난해 태국 K-박람회에서 최초로 선보인 7개의 ‘K-콘텐츠X연관산업 융합 전시존’을 올해는 14개 전시존으로 확장했다. 현장에서는 콘텐츠와 연관산업 간의 확장 및 신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융합 인기 상품에 대한 실시간 현장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인도네시아 내 잠재 소비수요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선보인 기획존에서는 한국 편의점 및 한강공원 콘셉트로 콘텐츠, 식음료, 소비재(즉석 라면 기계) 등 이종 산업 간 화학적 결합으로 완성된 기획전시를 최초 시도했다.

이 밖에도 K-스테이지에서는 ▲인도네시아 내 인기 웹툰인 <킬러 배드로> 작가 초청 팬사인회 ▲에일리, 노매드 팬미팅 ▲비트펠라하우스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16일 저녁에는 ▲SF9 ▲에일리 ▲노매드 ▲비트펠라하우스 등 한국 아티스트 4팀의 무대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OST, 비트박스와 아카펠라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4,3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 인도네시아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K-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권역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 체험과 수출 확대의 발판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K-박람회를 통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 및 창의적 시도를 이어 나가 새로운 모습의 K-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