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희정 의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 양육HUB’란 LH가 유니세프와 협업해 계층 간 소셜믹스를 구현하는 통합공공임대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 부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양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병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본부장은 ‘아동친화 주거공간 원칙과 양육HUB ’를 주제로 발표했다.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주택 단지 계획의 방향과 양육HUB에 적용 필요성 등을 설명한 뒤 실행력 있는 양육HUB 확산을 위해서는 지자체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운영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상윤 연세대학교 교수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가이드라인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로 양육HUB 프로토타입과 적정 시설·규모 등 양육HUB 확산의 기반이 되는 기준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양육 인프라 제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법적, 제도적 정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중원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실행력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 확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저출생 등 인구·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안정적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정부의 저출생 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