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선보인다.
'캡스톤(Capstone)'은 돌기둥이나 건축물 정점에 놓인 장식, 최고의 업적을 뜻하는 말로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나 ‘창의적 종합 설계’ 등의 교육과정이다.
전국 캠퍼스에서 출품된 100여 개 작품 중 49개가 권역별 심사에 올랐고, 이 중 8팀이 이날 본선에 진출해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소개하고 시연도 한다.
참가 팀들은 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디지털 신기술과 전공 기술을 융합한 여러 분야의 아이템을 내놨다고 폴리텍대학 측은 전했다.
심사는 6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맡았다. 창의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상 훈격을 가린다. 대상 1팀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1팀)·은상(2팀)·동상(4팀)에는 폴리텍대학 이사장상과 각각 80만원, 60만원, 4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확산에 따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여러 전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융복합 기술 역량을 키우고,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폴리텍대는 내년 3월 중순까지 2년제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