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비닐제품 보급을 통해 지역상생 및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멀칭필름’은 밭 농사에서 작물을 심은 후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토양 표면을 덮는 비닐이다. 특히 생분해성 제품의 경우 90일부터 생분해를 시작해 180일 이후에는 90%이상 분해되어 토양화되므로 기존 플라스틱 멀칭필름이 가지고 있는 방치 폐기물 발생과 소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에 분해성 멀칭필름과 비닐봉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이 추진계획 및 대관협의 등 사업 전 단계를 총괄하고 사회복지법인 ‘사랑그림숲’이 구매·보급 등 사업수행을 담당하며 이달 말까지 구매 및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3월 내 보급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 주변지역 생분해성 비닐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작업 편의성 증대 및 경제성 향상 △친환경 제품 사용 유도를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기술 제품 보급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소 구현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상생 모범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발전소 주변 지역의 폐비닐 쓰레기 감축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친환경 제품사업 보급 확대를 위해 선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