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40여개 기관과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한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 기구로, 교통 정책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6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공유 모빌리티 기업 Zipcar 창립자 조빈 체이스(Robin Chase)는 “세계적인 흐름인 공유경제 속에서 모빌리티의 발전이 사회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혁신 기업가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공공규제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원회(UN ESCAP), 국제도로운송연합(ISU), 국제도로연맹(IRF), 현대자동차 등 40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 지평선 너머(Innovation Futures: Beyond the Horizon)’를 주제로 민간·공공분야의 모빌리티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서 국토교통부, 국제교통포럼(ITF), TS 등 국내외 교통 전문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국제 협력 방안을 이야기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의 발제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원회(UN ESCAP), 국제도로연맹(IRF), 국제도로운송연합(IRU)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McKinsey & Company, GM Korea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가 가져올 모빌리티 미래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심층 토론이 펼쳐졌다.
이밖에 국제교통포럼(ITF)과 미국교통부(USDOT), 유럽 혁신 기술 연구소(EIT) 전문가들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모빌리티 혁신이 더 나은 삶으로 이저질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역할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한편, 컨퍼런스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행사 참가가 가능하며, 사전등록 및 기타 안내사항은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 석학들과 정부기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빌리티 혁신에 필요한 공공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라면서 “앞으로도 TS는 세계 각국 모빌리티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는 등 국제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