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시설 현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부산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이하 정비단)’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인근 약 20만㎡(6.1만 평) 규모다.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교통·금융·상업·업무의 중심인 서면 도심권과 인접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공공용지에는 부산진구 보건소, 부산가정법원 등을 포함한 공공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2025년 5월 7일까지이며, 민간사업자가 코레일 토지 매입을 전제로 한 개발 매각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업신청자격은 신용평가등급 BBB+ 이상의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 수는 10개 사까지 가능하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2025년 5월 8일이다. 코레일은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지침서 등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철도차량기지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배치되는 정비단은 첨단기술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