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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한 화폐 부산물 '굿즈'로 재탄생"...조폐공사, 화폐부산물 활용 방안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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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한 화폐 부산물 '굿즈'로 재탄생"...조폐공사, 화폐부산물 활용 방안 세미나 개최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조폐공사 MINT사업처에서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조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조폐공사 MINT사업처에서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조폐공사 MINT사업처에서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폐공사와 하나은행, 한국환경공단,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한국은행, 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화폐부산물이란 국민 일상 속에서 사용되다 수명을 다해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은행권과 조폐공사에서 제조 과정 중 발생한 손품 및 부산물 등을 의미한다. 연간 510톤에 달하는 화폐부산물 중 약 87%인 445톤 정도가 소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공사는 2024년 1월 화폐부산물의 친환경 재활용 방안 연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은행권 폐기물을 활용한 재활용 사업 계획에 나섰다.

공사 정해원 부장은 발제자로 나서 공사에서 추진 중인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돈달력, 돈방석, 돈벤치, 돈볼펜 등 다양한 굿즈 활용 방안과 시제품들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미디어마케팅팀 박준석 팀장은 ‘어떻게 폐지폐 재활용은 이슈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각종 디자인∙마케팅 대회에서 수상한 ‘2023~2024년 하나은행 머니드림 굿즈 캠페인’을 소개하며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마케팅 성공사례를 공유해 참석자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환경공단 전종주 과장은 자원순환 정책 소개를, 마지막으로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는 ESG경영 트렌드 및 공공기관의 대응방안을 소개하며 화폐부산물 활용 사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폐공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화폐부산물 폐기량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행하고 화폐부산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부산물 굿즈사업은 조폐공사가 단순히 화폐를 제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폐기된 은행권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