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과학도시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물 허브의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전시가 체결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추진됐으며, ‘디지털 물산업밸리’ 사업은 대전을 글로벌 물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디지털 물산업밸리’는 대전 대덕구 신대동 일원에 약 31만5000㎡(약 9.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입주기업 유치와 민원 해소 △기반 시설 지원 및 설치 등 사업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주관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밸리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검토 △개발계획 승인 신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토지 보상과 조성 공사를 맡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2025년도 공공기관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등 제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본 사업에 탄력을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이 미래 글로벌 물 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지방시대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출발점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대전이 물 분야에 있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고 기업이 찾아오며, 인재가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경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