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내 판매 중인 자동차 품질인증부품과 OEM 부품, 비인증 수입 부품의 품질을 비교 평가한 결과,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거친 품질인증부품이 가격·성능·품질 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품질인증부품(65만5800원)은 OEM부품 가격(128만5900원)에 비해 약 49% 저렴한 가격이었으며, 비교평가시험 결과 품질인증부품은 인장강도와 굴곡강도, 충격강도 등 전체 8개의 모든 시험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격강도 시험 분야에서 비인증 수입 부품(8.0kJ/㎡)은 OEM 부품(20.2kJ/㎡) 대비 강도가 약 4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비인증 수입 부품은 제품의 성능 기준 미달로 인한 안전성 저하와 품질 문제로 소비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국내 소비자가 TS에서 사후관리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인증부품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 품질 강화와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품질인증부품 개발과 인증을 적극 지원해 국내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시장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