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강원랜드, 인터블록(Interblock)과 지난달 27일 카지노 기자재 및 기기의 공동 개발과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마이클 휴(Michael Hu) 인터블록(Interblock)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보호 보안기술을 민?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카지노 게임카드 및 전자슈의 공동개발에 참여하여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공동개발한 카지노 게임카드와 전자슈는 그 동안 외국 제품을 사용하던 강원랜드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인터블록(Interblock)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 보안기술을 투입하여 카지노 게임카드 국산화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더 나아가 카지노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카지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