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한은행과 함께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콘진원이 추천한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콘진원은 우수한 K-콘텐츠 기업들을 신한은행에 추천하며 콘텐츠 보증제도를 연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콘텐츠기업들이 신보·기보 보증서 연계 대출을 이용할 때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원으로 콘텐츠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콘진원과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신한은행의 25억원 추가 출연 중 30%는 콘진원의 추천 기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콘텐츠 기업들은 신한은행의 보증료 지원과 함께 정부의 이자비용 일부(2.5%p)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콘진원은 보증료와 이자지원이 우수 K-콘텐츠 IP 발굴과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들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