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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전력망 72건 건설 준공…전력구입비 85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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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전력망 72건 건설 준공…전력구입비 8500억 절감

한국전력은 지난해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은 지난해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해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준공사업으로는 345㎸(킬로볼트)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아시아 최대규모(978㎿) 계통안정화용 ESS 구축, 완도-동제주 HVDC 건설 등이 있이다.

이를 통한 발전제약 완화로 연간 약 85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1.6원/㎾h의 인상을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특히 345㎸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21년이 걸린 국내 최장기 건설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이로써 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35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과 아산 일대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에는 충남 예산, 경남 부북 등 전국적으로 총 978㎿ 아시아 최대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를 구축완료했다.

ESS 구축으로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향상되어 동해안 및 서해안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50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을 준공해 제주지역의 전력 공급능력 확대 및 재생에너지 발전 수용 능력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10월에는 전북 정읍 지역 154㎸ 소성변전소를 준공해 약 200㎿ 규모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