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과 '해드림'(해외경제정보드림) 등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이 성과를 냈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해드림을 방문해 수출 관련 정보를 수집한 고객은 866만명, 트라이빅의 바이어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5185곳에 달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처음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을 재개한 기업 297곳이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서비스를 받았으며, 평균 연 수출 1만달러 이하의 수출 초보 기업 432곳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수출 경험이 많지 않았던 K-뷰티 전문기업 B사는 해드림을 부족한 정보력을 보완한 뒤 코트라 창춘무역관 지원 사업에 참가해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B사의 경우와 같이 해외진출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 사례도 다수 확인된다. 지난해 처음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을 재개한 기업 297개 사가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서비스를 받았으며, 평균 연 수출 1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 432개 사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디지털 플랫폼과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의 현장 지원을 연계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누구나 시장 동향과 바이어 정보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며 "이후 현장 조직인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실제 성약을 이끌어내는 ‘디지털-현장 융복합 지원’이 공사가 추구하는 최종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은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소상공인들의 폭넓은 활용을 당부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