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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탐방 보고서 발간...바이오산업 진출 3단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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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탐방 보고서 발간...바이오산업 진출 3단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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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해외전시회 정보드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간 탐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행사인 JP모건 바이오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최신 바이오제약 업계의 트렌드 △JPM Week와 연계행사 후기 △초청·참가 한국기업 소개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HC)는 세계적인 의료 및 제약 산업 리더들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하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업계의 중요한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클래시스, 휴젤 등 다수의 한국기업도 JPM의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KOTRA는 메인 컨퍼런스 부대행사인 Biotech Showcase, RESI,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IR, BIO Partnering, Goodwin + KPMG 심포지엄 등에 참가해 2025년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현장 분위기를 보고서에 정리했다.

이번 JPMHC에서는 2025년 바이오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AI’, ‘비만치료제’, ‘트럼프 2기’과 ‘Chinese Innovation’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AI는 의료·생명과학 분야에도 필수적 기술로 자리매김했고 AI 기업과 제약·헬스케어 업계 간 다수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15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817억 달러 규모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요 제약사들 간의 치열할 경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25년에는 화이자, 머크 등이 잇따라 경구용 약물과 차세대 주사제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고서에는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규제 변화 논의를 담았다. 헬스케어 이니셔티브를 크게 규제 완화, 유연성과 선택, 접근성, 국가안보 차원에서 분류해 제시했고, 트럼프 1기와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며 바이오산업 분야의 규제 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44개국 3200명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1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Biotech Showcase, RESI 등 부대행사 소개와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담아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기업도 59개사 128명이 참가해 북미투자자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또한, JPMHC에 초청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앞서 언급한 6개 기업의 컨퍼런스 발표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일동제약, 에이비온 등 참가기업의 참가 후기를 현장에서 인터뷰해 JPMHC 활용 전략을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우리기업의 JPMHC 활용 전략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해 1) 투자유치를 위한 탐색(Explore), 2) 파트너링과 피칭 등 IR 발표를 위한 준비(Prepare) 3) 네트워킹 강화(Ask&Build)의 3단계로 요약해 제시했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탐방 보고서는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생생한 최신 산업트렌드 정보를 전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뉴욕무역관에 설치된 ‘K-바이오데스크’를 활용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