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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행안부·산림청과 산불재난 관리 체계 기틀 마련...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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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행안부·산림청과 산불재난 관리 체계 기틀 마련...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왼쪽 네 번째), 이미라 산림청 차장(왼쪽 세 번째)이 10일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열린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왼쪽 네 번째), 이미라 산림청 차장(왼쪽 세 번째)이 10일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열린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산림청과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2020년대 산불의 양상은 10년 전과 달리 크게 달라져 피해 면적은 10배 증가했고, 대형 산불 발생빈도는 4배에 달한다. 건조한 기후와 국지적 강풍 등 이상기후의 영향이다.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 발생 확률이 커진 만큼,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국민 안전, 산림자원·식용수 분야 핵심기반시설 보호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대형 산불시 범정부적 인력·장비 지원·유관기관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지자체 계류지 정보 공동 활용·확대 추진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계류장 제공 △산불 예방 대국민 홍보 지원 △산불 대응 인력 비상 식수 공급 등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댐·정수장 등 55개 소의 국가 핵심기반시설을 다수 담당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협약 이후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국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불 진화용수 담수지·헬기 계류장 확대로 산불 대응능력 향상 △담수지 상세정보 제공을 통한 헬기 안전사고 위험 경감 △산림청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한국수자원공사의 CCTV 영상 정보 제공으로 산불상황관제 기능 강화 등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물인프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핵심기반시설인 댐·정수장 등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운영관리 정보를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