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제철도기구로부터 잇따라 안전관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코레일은 국제철도연맹(UIC)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로부터 ‘철도교통안전 부문 특별공로상’ 수상에 이어 올해 벌써 두 번째다.
국제철도연맹(UIC, International Union of Railways)은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현재 83개국 220개 철도 유관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UIC 안전연차보고서(2022년 기준)에서 종합안전지표 1등급을 받았고, 정시율 또한 99.8%(UIC 기준)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고장애 건수는 2015년 이후 최근 10년간 평균 9.4%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감소해 역대 최저수준인 100만㎞당 0.03건으로, 유럽연합철도청(ERA) 27개 국가(1억㎞ 이상 주행 평균 0.197건(2021년 기준))와 비교해도 앞서 있다.
이는 △사고 원인의 근본적 개선 추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재난이나 잠재 위험에 대한 발굴∙개선 체계 강화 △위험 요인 최소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 등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UIC에 전문가 파견 △아태지역총회 의장기관으로서 회의 주재 △집행이사회 등 회의 참석 △안전·서비스·환경 관련 프로젝트 참여하면서 회원국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UIC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세계적 철도기관들로부터의 안전인증은 한국철도에 대한 국제적 위상 강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UIC 회원국들과 힘을 모아 보다 안전한 철도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