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은 14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제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해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해 낙찰자 중 최대 물량인 140㎿h(메가와트시) 규모의 제주 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권을 받았다.
배터리를 대용량으로 묶은 B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에서 전력이 과잉 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충전된 전기를 공급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장치이다.
한국동서발전는 제주에너지공사, 에퀴스에너지코리아, LN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의 설계 및 시공단계를 거쳐 오는 3월 착공,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제주 및 호남지역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확장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계통 안정성 향상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계약시장을 활용한 BESS 사업의 선례를 만들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제주 무탄소 섬 프로젝트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