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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시아 공항 최초로 공항 AI 연합 'AAA' 가입...항공 AI 혁신 허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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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시아 공항 최초로 공항 AI 연합 'AAA' 가입...항공 AI 혁신 허브 성과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항 AI 연합(AAA) 써밋' 행사에서 윌럼 패스트 AAA 사업총괄이사(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항 AI 연합(AAA) 써밋' 행사에서 윌럼 패스트 AAA 사업총괄이사(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인공지능(AI) 혁신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공항 AI 연합(AAA, Airports AI Alliance)'에 가입했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AAA는 미국 애틀랜타 공항, 독일 프라포트 등 주요 공항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을 주축으로 구성된 공항 AI 혁신 분야 글로벌 협력체다. AI 기반 공항운영 최적화 및 지속가능성 강화 등 AI 시대 공항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디지털 대전환, 항공 AI 혁신허브 추진 등 AI 분야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AAA 측으로부터 가입요청을 받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AA 써밋'에서 아시아 공항 중 최초이자 비 미주권 공항으로서는 독일 프라포트에 이어 두 번째로 AAA에 공식 가입했다.
AAA는 가입행사에서 인천공항이 AI 시대 글로벌 공항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강조하며, 공항 AI 혁신분야에서의 적극 참요를 요청했다.

또한 이학재 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AAA 써밋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공항과 항공산업에서 AI의 전략적 역할 및 미래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공사의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계획을 소개했다. AI를 활용한 단순한 공항운영 혁신을 넘어 △AI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조성 등 AI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이 담긴 '인천공항 4.0' 비전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튿날에는 AI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특별초청을 받아 AWS 본사를 방문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항공산업 분야의 다양한 AI 기술 적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 운영 전 분야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와 공항 산업 내 AI 기술 융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항공 AI 혁신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AA 가입을 통해 기존에 추진 중인 AI 혁신을 한층 가속화하고 향후 AI로 대표되는 미래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AAA 가입 및 써밋 참가는 인천공항의 AI 혁신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주요 공항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항공 AI 혁신허브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세상을 바꾸는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항공 AI 데이터센터, 항공 R&D·비즈니스 센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제안 공모를 통해 관련 기업의 제안사항을 검토한 후 향후 실제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