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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자율주행 로보셔틀 버스 운행...15㎞구간 고정노선 왕복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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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자율주행 로보셔틀 버스 운행...15㎞구간 고정노선 왕복 순환

지난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자율주행셔틀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시험실 실장 전재환 상무(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EV에너지전략실 실장 황웅태 상무(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디지털혁신실 서은정 실장(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자율주행셔틀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시험실 실장 전재환 상무(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EV에너지전략실 실장 황웅태 상무(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디지털혁신실 서은정 실장(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간 연결도로 구간에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로보셔틀을 도입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2대의 자율주택 로부셔틀이 각각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15㎞구간 고정 노선에서 왕복 순환한다.

로보셔틀은 현대차의 쏠라티를 개조한 것으로 최소 30~80㎞의 속도로 중간에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되며,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되었으나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운전자 1명이 상시 탑승한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셔틀과 달리 고속주행구간(80㎞/h)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만큼, 여객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23년 12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연결구간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이후, 2024년 7월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사는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현대자동차는 자체 보유 기술로 제작한 자율주행 로보셔틀을 검증하며 기술 개발의 실효성을 강화해왔다.

양사는 이번에 도입된 셔틀을 1년간 운영하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여객에게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기술을 비롯해 국가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