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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중부발전, '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 체결...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안전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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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중부발전, '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 체결...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안전 역량 강화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과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이 재난안전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과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이 재난안전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이 ‘재난안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에너지 공공기관 간 모범적인 재난안전분야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재난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3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8일 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도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해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공사 서산지사와 중부발전 충청지역 발전본부는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어,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호 지원 및 지역기반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여 그 동반 상승 효과가 크다.
앞으로 양 기관은 △재난안전 관련 기술‧정책‧경험의 정기적 교류 △위기대응 훈련 및 합동안전점검 체계 마련 △재난 발생시 상호 지원체계 구축 △기타 재난안전 정보 및 우수시책 공유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정부가 지정하는 석유‧전기 등 국가핵심기반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에 약 1억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저장하고 있으며,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를 운영하여 국내 전력의 8%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력모델은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수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복합재난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체계의 마련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재난안전관리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재난 상황은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양사가 힘을 합쳐 극복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안정성을 강화합시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재난안전 협력 모델 구축은 타 공공기관들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으로도 확산되어, 국가 재난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와 에너지 분야 전반의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