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는 지난 9~1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 ‘K뷰티 경제협력 후속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지난 한-폴란드·체코 경제외교의 후속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내 32개사와 현지 유통망·바이어 74개사가 참여해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을 강화했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 상담회에는 현지 대표 유통체인과 바이어 35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 192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유망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쇼케이스도 열려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K뷰티 마케팅을 펼쳤다.
행사에는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 전문 유통망으로 현지 381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폴란드 대표 드럭스토어 유통체인 H사도 참여했다.
체코에서는 '2025 체코 국제 뷰티 박람회(For Beauty 2025)'와 연계해 ‘K뷰티 쇼케이스 한국관’을 운영했다. 또한 별도 상담장에서 현지 주요 유통체인과 바이어 39개사, 한국 수출기업 간 일대일 상담 189건을 진행했다.
한국관에서는 △홍보 샘플 및 영상 전시 △메이크업 시연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진행돼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주체코한국대사관과 함께 부대행사로 ‘K뷰티 유럽진출 설명회’를 열고 체코 최대 뷰티체인 N사 구매 담당자를 초청했다.
이번 후속상담회를 통해 총 4건의 계약 및 협력 MOU가 체결됐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의 높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후속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