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수요를 촉진하고 외국인 여객의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 해외 노선 홍보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등 6개 지방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의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공사는 올 하계시즌 운항 예정인 지방공항 국제 정규노선 가운데 △신규취항 노선 △운항재개 노선 △올 1분기 평균탑승률 70% 미만인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항공사 지원신청을 받아 지원 노선을 심의‧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해외 현지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검색엔진 키워드 광고, SNS 배너 광고 등 온라인 홍보를 시행하고, 공사는 이에 대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사는 향후 동계시즌 운항계획에 맞춰 '하반기 해외노선 홍보지원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 해외 연휴기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지방공항 국제노선 인지도를 높이는 등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