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청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5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개최한다.
22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동서발전은 대학(원)생에게 출자회사인 경주풍력발전의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가 학생들이 이를 분석해 발전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수상팀의 예측 모델은 향후 동서발전의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통합발전소(VPP)에 적용돼 실제 에너지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을 재생에너지 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5월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주풍력 현장 견학과 실습 워크숍을 열고, 전년도 수상자의 발표와 발전량 예측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예측 결과와 오차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설하여 참여자의 학습과 실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총 2000만 원 규모의 포상금과 함께 동서발전 인턴 채용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입상자 중 1명이 공모전 참여기업에 실제로 채용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입상자에게는 한국동서발전 사장 명의의 상장이 지급되며 1차 심사에 통과한 30개 팀에게는 50만 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공모전 신청마감은 이달 27일까지이다.
권명호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동서발전의 디지털 자산과 청년들의 창의성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공개방모델”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