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중남미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전시회와 연계해 21일부터 ’K-방산 Week‘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주요 방산협력 국가들이 포진한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방산업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는 △멕시코 방산설명회(K-방산포럼)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 △각 방산 전시회별 홍보관 운영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KOTRA,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정부기관 및 주요 방산기업 등 방산수출과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동참하여 중남미 지역 방산협력 확대에 힘을 모았다.
먼저 지난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실시한 ’멕시코 방산설명회(K-방산포럼)‘에는 우리 정부기관 및 방산기업은 물론 멕시코 군 관계자와 멕시코에 주재하는 외국 무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항공장비(위성, 차세대항공시스템, 무인기, 안티드론 등) △해상장비(잠수함, 군함, 유지보수운영 등) △지상장비(군용차량, 특장차 등) 전 분야의 우수한 한국 방산 역량을 홍보하고 참여업체와 외국군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한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개최해 KOTRA 중남미 방산 전문 무역관, 정부 관계자 및 현지 진출기업 등이 중남미 방산시장 현황과 수출 전략을 공유·토론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및 리마 무역관은 멕시코 항공우주박람회(FAMEX), 페루 방산보안박람회(SITDEF) 기간 동안 각각 전시장 내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리 방산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삼성전자, 한화비전을 비롯하여 KAI(항공기), 코비코(특수차량), 케이테크(소총), 니나노컴퍼니(드론), 아쎄따(무인기) 등이 홍보부스에 참여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방산 수출 잠재력이 큰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 방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번 행사의 성과가 우수할 경우 추후 중남미 외 지역에서도 유사한 행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