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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내달 1일부터 '양남시장 정비사업' 공공지원임대주택 입주...주변시세 대비 80% 수준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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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내달 1일부터 '양남시장 정비사업' 공공지원임대주택 입주...주변시세 대비 80% 수준 임대료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 전경. 사진=SH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 전경.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이 공동 시행한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가 5월 1일 입주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일대 양남시장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시설로, 2020년 2월 SH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 이후 2021년 8월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2022년 12월 착공해 2025년 4월 22일 준공했다.

양남시장 정비사업은 2011년 안전 등급 E등급을 받은 노후 시장 건축물 철거 및 생활환경 개선,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SH공사의 참여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일부 시설을 SH공사가 투자한 ‘공간지원리츠’가 선매입해 공공지원임대주택과 임대상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사업 추진 초기에는 시공사 사업 포기, 주택 경기 침체, 재원 조달 어려움 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2020년 SH공사 참여로 초기 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정상화했다.

공공 사업자인 SH공사가 수입금 공동 관리와 사업 관리 지원 업무를 진행해 공사비 분쟁 등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특히 4단계에 걸친 품질 점검 등의 관리를 통해 수준 높은 분양 및 임대주택 공급에 기여했다.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4층~지상 12층, 총 79세대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 단지로, 이 중 공공지원임대주택 38세대는 전 세대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5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약 80% 수준으로 책정돼 입주민들의 주거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임대상가를 마련하며, 해당 공간은 업무·판매·제조시설로 공급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과 협업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늘려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