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완성차 생산대수는 내수시장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4만 대, 수출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70만 대 총 444만 대로 전망된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7.2% 늘어난 688억 달러(약 90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완성차 업계의 제품 믹스가 변화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많이 수출된 것이다. 한 대당 수출 단가가 지난 2019년 1만6146달러에서 올해는 2만3046달러로 42.7%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차(HEV+PHEV, EV, FCEV) 시장은 1~10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44만8000대로 전체 수요의 30.7%를 차지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HEV)를 제외한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수년간 지속되던 성장세가 멈추고 하반기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HEV가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HEV(PHEV 포함)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39.7%로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