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독일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일부 허용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하르키우 인근 접경지에서 자국이 제공한 무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한 사실이 30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직후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아직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역시 이에 반발해 고강도 대응을 예고하면서 3년째로 접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와 크렘린궁은 전날 "나토 국가들이 최근 긴장을 고조시키며 우크라이나가 '무의미한 전쟁'을 지속하도록 도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