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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9314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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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9314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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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6250억원) 대비 49.0% 증가한 93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빈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7% 증가한 1조75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자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 2조7320억원으로, 1년 전(2조4730억원)보다 10.5% 늘었다.
1년 새 이자이익은 2조1940억원에서 2조1970억원으로 0.1%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2790억원에서 5350억원으로 91.7% 급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은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실적 공개에 앞서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2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8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과 동일한 금액이다.

아울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개했다. 3분기 중 밸류업 계획을 내놓겠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공개된 계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먼저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구간에서는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2024년까지 12.5%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