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25일 단독입찰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4601억원이다.
군수지원함(AOE-II)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작전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 역시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건조가 까다로워 다른 조선소들이 외면한 군수지원함이지만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015년 영국 해군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도입한 군수지원함 4척, 병원선 기능을 가진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등을 수출하며 대한민국 함정 방산역량을 알려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